Rise and Fall of UMD

Apr 1st, 2006 | By Won | Category: General Opinion

최근에 들어와 UMD에 대한 영화사들의 지원이 급격히 줄었다. Paramound, Warner 그리고 Sony가 UMD로 출시하는 영화 편수를 줄이기 시작했고, Universal Studios와 Image Entertainment는 3월에 이러한 추세에 합류했다.

PSP는 알지만 UMD(Universal Media Disc)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UMD는 2.4인치의 조그마한 광 디스크로 카트리지로 보호되어 있으며 Single-Layer의 경우 900mb 그리고 Dual-Layer의 경우 1.8GB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Sony는 이 디스크 포맷을 PSP에 사용하기 위해서 개발했으며 이 디스크는 게임 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등의 컨텐트 저장에 활용하기 위해서 개발되었다. 현재 UMD 포맷은 그러나 PSP용 게임만이 이를 채용해서 출시되고 있다.

UMD는 한 때 불법복제가 어려울 거란 생각에 영화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고, 실제 판매율도 뛰어났었다. 영화사들이 너도나도 UMD로 영화를 출시했었고, 앞서 말했듯이 웬만한 메이저 급 영화사들은 다 UMD로 영화를 출시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5년 9월의 경우 전체 팔리는 UMD중 영화가 게임 UMD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는 통계까지 나왔었지만, 그렇게 잘 팔리다가도 단 몇개월만에 매출 0%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니 유행이란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UMD 몰락의 이유

UMD가 영화를 보는 매체로서의 빠른 몰락에는 분명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일단, 첫번째는 볼 수 있는 기기가 PSP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도없이 많은 PMP들이 출시 되고 있는 시점에서 게임이외의 목적으로 PSP는 다른 매체와 비교해 전혀 비교우위를 못 점령하고 있다.

기기에 대한 적은 선택의 폭 – PSP의 약점

화면이 480×272인데 PSP보다도 더 넓은 화면의 PMP 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데다가 이들 제품은 30기가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갖고있는데다가 코덱마저 자유롭다. PSP는 저장공간이 일단 적고(현재 최고 4GB 메모리스틱이 4월에 출시된다), 화면도 비교해서 크다고 할 수 없으며, 자체코덱만을 강요하고 있어 PMP로서는 그 기능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저렴하지 않은 UMD 타이틀

영화 한 편의 UMD의 가격은 15000~30000원선이다. 그가격이면 편하게 집에서 큰 화면으로 DVD를 봐도 무방한 가격이다. 빌려보는거면 모를까 소장가치로서 UMD는 결코 DVD보다 낫지 않다. 요즘 DVD 플레이어가 중국제의 경우 40000원 정도 인데, 작으마한 화면에서 보기 위해 20만원대의 기기를 사야된다면 어느 것을 고를까?

Sony의 오산

어찌보면 Sony의 UMD는 과거의 전철을 밟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VHS에 밀려 Beta가 사장됐고, CD, Tape 그리고 MP3에 밀려 MiniDisc가 사라졌다. 현재 CF나 SD 메모리에 MemoryStick이 시장점유에서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2006년은 차세대 DVD의 원년이다. 이제 SD급 화질에서 벗어나 HD 방송의 시대다. HD방송의 새로운 매체인 HD-DVD와 블루레이의 격돌은 불가피한 실정인데, Sony는 블루레이 진영의 핵심이다. 어제 날짜(3월 31일)로 Toshiba가 일본서 HD-DVD 플레이어를 최초로 출시했으나, 아직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기다려야할 것같다. 삼성전자가 5월 23일날 미국에서 첫 블루레이 플레이어(모델명:BD-P1000)를 출시하게 되는데, HD-DVD의 시장 선점이 이루어진다면, 블루레이마저 같은 전철을 밟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련 기사:
- Sony’s UMD format losing industry support
- 삼성전자, 블루레이 플레이어 출시
- 도시바, 일본서 HD-DVD 플레이어 최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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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ny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고 싶다. Sony는 분명 90년대를 Walkman으로 풍미한 한시대의 전자제품업계의 리더였고, 타 회사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특이한 방식을 여럿 선보였고, 이러한 소니의 도전정신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는 것. 여기엔 이의를 달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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